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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스쿨 아빠 44일차] 숙제
    3Childrens 2019. 4. 19. 08:36

    홈스쿨 채은이에게도 숙제가 있다.
    지숲 학원에서 에세이를 매주 한편 써야한다. 그리고 다음주 수업을 위해 책을 읽어오는것 숙제는 그게 전부다.
    그리고 알상에서의 숙제, 피아노연습하기 운동하기 방정리하기....
    오늘은 영도도서관을 찾았다. 아빠가 오늘 영도에서 긴시간 강의가 있다.
    채은이는 오늘 여기서 지숲 숙제를 해야한다. ​


    그런데 숙제는 하나도 안하고 메이플스토리 수학천재만 실컷본다.
    그리고 아빠를 만나면서 헐래벌떡 숙제를 하려니 읽어야할 책도 도서관에 없고 참고할 자료도 없다고 징징댄다.
    좋아하는 걸 할땐 신이나서 시간 가는 지 모르고 집중하고 몰입하는데 숙제, 이런 하기 싫은 일을 할땐 조금이라도 빨리 대충 끝내고 싶다. ​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다.
    나도 그러하고 채운이도 그렇다.
    채은이에게 언제나 관용적으로 포용하려고 노력한다.
    홈스쿨의 의미는 자유를 통해 스스로 판단할 능력을 키우고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메세지이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아직도 갈등이다.
    어느 선까지 자유를 허용해야하나?
    어느 선까지 규칙을 만들고 통제해야하나?

    오늘 밤은 채은이가 아빠가에 크게 혼이났다.
    서적을 참고해서 에세이를 쓰라했더니 참고 서적을 고데로 배껴왔다.
    내일은 벌칙을 줄 예정이다. 좀더 많은 시간은 약속된 일을 꾸준히 하도록 엄격히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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