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근육 같은 습관
    잡생각 2010. 10. 10. 23:10

    부모교육 전문가에게 트위터를 통해 물었다.
    저녁시간 독서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하나요? 
    혹시 여러 장애물은 없나요? 그 독서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어떻게 이기시나요?
    DM으로 140자를 꽉 채워서 답변을 주셨다.
    '이미 습관이 근육처럼 굳어져 큰 방해는 없습니다. TV를 한참 안 보니 별 흥미도 없어졌구요. 책을 정독하기 부담스러우면 이책 저책 읽고 싶은 부분만 읽으면 됩니다. 부담이 없으니 거부감도 없습니다. ^^'
    그리고 곧 깨달았다. 전문가로 활동하는 분에게 내 질문이 너무도 아마추어적이고 수준이 낮은 질문이었다는 것을 답변을 받고 후회를 했다.
    전문가로 살아가는 그분에게 어떤 대답을 듣고 싶어서 질문을 했는지 나 스스로가 좀 이상했고 또 그 질문속에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내가 왜 질문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그분께서 나의 아마추어 질문에 성실히 답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근육 같은 습관
    습관이 근육이 된다는 표현은 습관에 관한 여러책을 읽었지만 처음 접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가슴에 팍 와닿는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지만 굳어진 근육은 힘들이지 않고 반복만 하더라고 유지가 된다. 물론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근육을 만들기 위해 힘든 노력은 불사해야한다.
    나는 지금 몇가지 근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첫째로 아침 5시 기상이다. 내 질문에 답변해주신 선생님은 새벽4시 이전에 일어나시는 것 같다. 이미 습관이 되어버리신듯하다. 나는 아침 5시에 일어나는 것도 너무 벅차다. 이유는 따로 없다. 근육처럼 그분도 매일 매일 꾸준히 아침을 이기기 위해 잠과 싸우며 습관의 근육을 키우셨을 테니깐. 나도 지금 매일 매일 노력중이다. 
    둘째로 아침에 모닝페이퍼를 쓰는 것이다. 어떤 글이는 나의 블러그에 글을 올리려고 한다. 관심있는 자기경영 분야의 칼럼형식의 글분터 시작해서 나의 가족 이야기 일기 등의 이야기를 블러그에 올려놓는다. 나의 꿈의 목록중 하나가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다. 어떤 글을 쓸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나의 책을 꼭 쓸거다. 내년에는 글쓰기 학교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습관을 근육처럼 만드는 중이다.

    그리고 이미 좋은 근육처럼 굳어진 습관도 있다.
    첫째로, 아침 출근시간이 2시간 가량 된다.(양산 덕계에서 부산 영도까지 헐~)
    버스를 타면 성경을 꺼낸다. 그리고 버스내내 성경을 읽는다.
    지하철을 갈아타면 플래너를 꺼내서 감사일기를 적는다. 그리고 하루를 스케쥴링한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직장인 해양대로 들어간다. 그때는 독서를 한다.(지금은 인문학의 즐거움에 빠져있음) 아침에 버스와 지하철에서 책을 읽거나 메모하는 것이 근육처럼 굳어져 습관이 되었다. 
    둘째로, 계획하고 메모하는 습관이다. 나의 플래너는 나의 보물1호,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 담고 있다. 나의 계획습관과 메모습관은 나를 규모있고 정돈되게 해준다. 7년째 써오는 나이 플래너(프랭클린 플래너)는 매년 바인더 쌓이는 만큼 나의 역사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과거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계획하며 써내려간 나의 꿈의 목록이 하나씩 이루어져, 더 큰 미래를 계획하는 나의 보물상자가 되었다. 아마 그 어떤 것보다 플래너를 잃어버렸을때 마음이 가장 아플것 같다.(이해 못해도 어쩔수 없음 ㅎㅎ)

    좋은 습관은 근육처럼 굳어져야 하기에 날마다 연습이 필요하다. 강도 높은 연습은 더 강한 근육을 만들듯 나를 더 좋은 습관을 통해 더 필요한 전문가로 만들 것이다. 또한 꾸준히 매일 매일 실천한다면 근육이 풀리지 않고 어렵지 않게 높은 수준의 미션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