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이어령 지음/생각의나무 |
[창의성] 이 분의 책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있다. 존재의 본질을 명확하게 바라보는 그분의 매서운 지성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존재를 재해석하는 탁월한 통찰력을 배우게 된다. 자기계발 실용서로 분류된 이책을 잃어가는 것이 마치 서정시를 읽어가듯 운율이 달린 것같다. 책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왠지 자꾸만 아쉬워 아껴가며 읽어지게 된다. 다음주 주말드라마를 기대하며 오늘 마지막 장면을 보는 새댁같은 마음이다. 이책에서 나의 생각을 깊이 그리고 넓게 그리고 벽을 넘어서 나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준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 책은 그런 목적으로 쓰인 글이다. 벽을 넘는 방법, 360도로 열린 초원에서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어두운 지하 갱으로 들어가 남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빛의 원석을 캐내는 연장. 그런 일을 돕기 위해서 이 작은 책을 엮게 된 것이다. 그래서 책 이름도 그냥 "생각"이라고 달았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생각이라는 단어의 앞과 뒤에 여러 가지 말들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고의 자유"가 아니겠는가. - 이어령 |
http://seatree.tistory.com2009-07-23T14:58:06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