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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은 넘는 두가지 방법
    카테고리 없음 2009. 7. 22. 09:02
    허공은 그림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 자체가 이미 회화요, 빛이요, 구도이기 때문이다.
    벽이 있기에, 시야를 가리는 밋밋한 차폐막이 있기에
    그림을 붙인다. 붙인다기 보다는 뚫는다.
    원시인의 동굴에 알타미라 같은 벽화가 발견되는 것은
    바로 그 동굴을 뚫어 들판의 짐승,
    숲 속의 사슴들에게 나아가려고 한 것이다.
    그림을 붙이는 순간 그만큼의 벽은 사라진다.
    [생각 中 think 다섯 - 이어령]


    날마다 벽을 쌓고 산다.
    그리고 그 벽이 누군가에 무너지기를 바란다.
    풀리지 않는 모순.
    벽을 넘는 기술이 필요하다.
    아니 쌓을때
    병풍같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벽을 쌓으면 된다.
    나의 벽을 누구나가 허물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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