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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언제나 부정적이다.
약자이고 보호해야할 기업까지 재력과 권력으로 눌러 자본시장을 삼키는 교활다고 포악한 늑대로 생각한다.
나의 직장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어서 너무 단편적인 것에 일반화된 나의 좁은 소견이다.
그들의 자서전이나 무용담이 담긴 책은 솔직히 눈에 들어와도 손은 가지지 않고 읽어 보려고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성공인물에 대한 탐구를 책을 통해 하던중 정주영회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대한 민국의 산업사회를 이끌어온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
우리 나라를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이끌어낸 대표적인 경제인 2명을 비교하며 꾸며진 책
나의 기존의 재벌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게 한 멋진 책을 만나게 되서 행운이다.
읽어내려가면서 갖가지 어려움으로 뒤덮혀진 암울함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이기며 또한 지지않고 정상의 대열에 끌어놓은 두명의 경제 대인 그들의 리더십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생각을 책을 읽어내려가는 내내 하게 된다.
두 사람의 공통점을 무엇보다 뚜렷한 목표였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없기
그들의 같지만 다른 리더십, 이루어낸 성과는 누구에게나 보이는 돈, 명예, 권력 등이지만 그들이 원칙을 세워
쌓아올린 그들의 경영의 가치들은 모든이에게 배워야할 리더십이 아닌가 생각한다.
'불도저 경영'으로 모든 상황을 긍정으로 보고 철저하지만 무모한 도전에도 결코 포기 하지 않는 정주영
'황제 경영'으로 냉철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세계 제1의 성과를 내는 이병철
그들의 리더십이 대한민국을 지금 밥먹고 살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은 확실할 것이다.
많이 달라진 지식경영사회에 이 두분은 우리에게 어떤 경영철학과 경영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