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최윤희, 남편과 7일 숨진채 발견
사진_이데일리
나에게 적잖은 충격이다. 느즈막한 나이와 여자라는 사회적 차별에서도 '행복전도사'라는 이름이름으로 일략 스타강사가 되어 책과 메스컴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분이었는데 '동반자살(아직 사인조사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가라앉는 듯 하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마음에 있다고 한다. 모든게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고 언제나 긍적을 생각하고 도전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마음을 지켜내기가 너무도 힘들었나보다.
죄여오는 육체의 고통과 그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봐야하는 남편과 가족 그리고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더 미어지는 가슴을 최윤희씨는 너무도 미안하셨나보다.
그래도 자신의 강연과 책에서 이야기 하듯, 좀더 마음을 굳게 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나도 리더십 강사로서 누군가에게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도록 돕는 일을 하는데 최윤희씨의 사건은 다시 한번 '행복'이라는 화두를 생각하게 한다. 물질도 육체도 지식도 지혜도 그 어느것 하나 소유할 수 없는 사람이 자신의 것이라 붙드는 순간 육체와 영혼을 옥좨어오고 가지려할때마다 더 큰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아닐까?
행복이라는 단어에는 소유라는 말이 들어있을 않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모든 것이 행복이 되기 위해선 가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이기심이든 이타심이든 모든 가짊은 잃음이 된다는 것을 최윤희씨의 소식으로 다시한번 생각을 해본다.
고은, 노벨상 수상 실패.."그래도 자랑스러워"
사진_한겨레
7일 오후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고은 시인 자택 주변에 모여 있던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페루의 소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게 돌아가 한국의 염원이던 노벨문학상은 다음해를 기약해야했다. 노벨 문학상이 올해는 더욱더 유력하다는 예상에 고은님의 자택 주변에는 주문들과 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하지만 노벨상이 요사에게 돌아가면서 모두가 아쉬움을 맛보아야했다.
그런데 많은 기사들과 팬들의 떠다니는 말속에 고은님의 말은 적혀 섞혀있지 않다.
그분은 한마디도 말씀이 없으시다.
왜일까?
그리고 이어지는 자문, 고은 시인은 노벨문학상이 목표였을까? 분명 아니란건 0.01초도 생각지 않아도 된다. 다음 노벨상을 위해 도전을 하실까? 그것도 분명 아닐꺼다.
그러니 기자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귀에 소음처럼 느껴진다.
노벨문학상 고베 기사 속에 고은 시인은 없고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잘못된 애국심과 삐뚤어진 이타심만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에 노벨문학상을 받는 영예를 얻는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기쁘고 뿌듯한 일이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상을 받고 받지 못하고가 고은 시인의 마음을 일희일비 할 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고은 시인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잘은 모르지만 이 사진에 보이듯 시인인 고은 선생님은 아마도 시를 통해 상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시를 통 상을 버리기 위함이 아닌까 생각을 해본다.
아침에 나에 눈에 들어온 2개의 기사.
세상속에 발을 붙여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살기가 쉽지가 않다.
가지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선현들은 가지지 말라고
손에 쉬지 말라고 계속 계속 이야기 한다.
나는 얼마나 가지고 있나?
그리고 나는 가지기 위해 얼마나 힘쓰고 있나?
가지지 말자 가지지 말자!
"다 가지면 다 잃게 되고 조금 가지면 많이 얻게 되고 다 버리면 다 가지게 된다"
-박원순 변호사 강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