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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보다 사람" 박태환의 마이클 볼 코치
    잡생각 2010. 11. 15. 16:48

    남자 자유형 200m 1분 44.80초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어제 홍콩과의 지리한 야구를 보는 중에 중계된 박태환 선수의 200m결승
    박태환의 슬럼프 극복의 장엄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나름 가슴이 뭉클했다.
    누구나 슬럼프는 있지만, 저렇게 극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피가 철철끓는 나이에 자신을 관리하고 유혹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고 또 슬럼프라는 자신과의 싸움으로 부터 지켜내야하는 스포츠 선수의 자기관리, 과연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헌데 박태환 선수의 뒤에 그를 그 답에 해준 사람을 알게 되었다.
    바로 박태환 선수의 전속코치 마이클 볼(호주)
    수영연맹과 sk스포츠 단이 그의 집까지 찾아가 박태환 선수의 코치가 되어주길 요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메일로 받은 답장에 모든 관계자가 놀랐다고 한다.
    코치의 요구액이 너무 적어서 0을 하나 빠뜨린건 아닌지 제차 확인할 정도였다고 한다. 인센티브 이야기는 코치가 아니라 수영연맹 광계자들 입에서 먼저 이야기 할 정도로 볼 코치는 자신의 명망에 비해 적은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돈 보다 박태환을 가르쳐 보고 싶어 영입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
    아~
    언젠가 안철수교수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는 돈보다 명예가 더 좋고 명예보다 내가 재미있는게 더 좋다"
    당장의 눈앞에 자신의 명망과 상응하는 댓가가 주어질때 그 보다 더 많은 액수로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그도 물론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여기 더 고수가 있다.
    돈보다 명예를 명예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절대 고수가있다.

    이런 코치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은 박태환은 참 복된 사람이다.
    자기관리의 최고는 아마도 절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질에 대한 절제가 자신을 더 가치롭게 만드는 것을 볼 코치를 통해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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