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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콘서트
    카테고리 없음 2010. 10. 28. 16:08

    감사하게도 아내와 나에게 매달 10,000원권 문화상품권이 생긴다. (다들 부러워하는 건 당연) 아내의 상품권은 아내에게 가지 않고 곧바로  in my pocket.
    그리고 yes24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카트에 담아둔 책을 결제한다.
    아내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구매한 책은 아내와 함께 읽고 서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있으니깐.
    저번주에는 인문학 콘서트와 자이베르트의 시간관리 책을 구매했다. 두권다 재법 두께가 있는 책이어서 한주만에 두권 다 읽기가 벅차다. 이번주는 인문학 콘서트만 읽기로 했다. 
    나와는 좀거리가 먼, 아니 내가 공부하면서도 이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도 몰랐다는 것이 바른 표현일꺼다. 고전을 읽어야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이야기에 고전을 이것 저것 사서 보고 고전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에 대한 여러가지 책도 보고 자료를 찾으면서 인문학 콘서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아~! 좀 쉽게 인문학을 설명하는 가벼운 책이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에서 책을 구매했다. 근데 왠걸!!!!! 
    먼저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다. 책의 구성이 kTV 정책방송에서 방영된 학자들의 방송을 엮어서 만들 것이라 좀 당황했고 무엇보다 이분들의 한마디 한마디 이어나가는 이야기가 놓쳐서는 안될 이야기로만 되어 있는 것 같다.
    이를 어쩌나~~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인문학 강좌인줄 알았는데 인문학의 필요성 부터 인문학과 과학의 통섭, 미래의 학문과 대학의 미래에서의 인문학......
    와~~~놀랠 '노'자다.
    이 내용을 다 빨아들일 스펀지의 양이 내게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이다. 늦게나마 이런 책을 통해 '학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된 것같다. 그리고 이 학문이라는 것이 한곳에 머물지 않고 학문과 학문 사이를 넘나드는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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