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보다는 자기성숙이란말이 좋다. 말장난일수 도 있지만 계발이란 단어 속에 숨겨진 파괴적인 어감과 깊이보다는 높이만 오르려는 성공주의 그리고 짧은 시간내에 얇은 지식의 방법론 만으로 큰 성과를 이루려는 얄팍주의가 계발이 내게 주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이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을 쪼개고 돈을 투자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 삶의 질이 물질적인 것에 머무른다면 절름발이 계발일 수밖에 없다.
물질적 창조는 정신적 창조의 산물이다.
눈에 보이는 물질적 가치는 누군가의 정신적 창조에서 시작되었다. 그 어떤 것도 정신 이전에 가시외된 것은 없다. 손에 잡히는 것 보다 마음에 잡히는 그 무엇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작이라는 것이다. 계발의 진정한 의미는 아마도 이 두가지 정신과 물질의 균형에 있지 않을까?
물질적 성장을 계발이라면 정신적 성장은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성: 이룰 성, 숙; 익을 숙
이루는 것은 성을 쌓듯 위로 올라간다. 익는 것은 시간과 함께 깊어지는 것이다. 뿌리가 깊어지고 열매의 속이 깊어져야 제대로된 맛이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세우는 것은 온갖 방법을 통해 세울 수 있다. 하지만 깊어지기 위해선 뿌리가 땅속 깊이 내리고 단단히 밖혀 토양의 영양분을 충분히 빨아들여야한다. 그리고 시간이 거기에 더해진다. 빠른 방법의 성숙은 없다. 시간의 정직성을 아는 사람이 성숙의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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