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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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아름다운 계절은 없다.카테고리 없음 2011. 11. 22. 15:38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가족적' 이어야 한다. - 가브리엘 마르셀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온다. 낚옆이 지고 앙상한 가지 끝에 하나둘 나뭇잎 흔들릴때 가을의 붉은 노을 차가운 바람이 겨울을 재촉한다. 보온병의 유자차 한잔이 차가운 속을 녹이고 고사리 아기 손이 가족의 마음을 녹여준다. 가을이 멀어져가고 겨울이 온다. 아이 물장구 치던 호수도 이제는 고요하기만 하고 찌푸리던 가을비가 아침 서리로 내린다. 아기의 웃음이 계절의 흐름을 잊게하고 가족의 울이 가을의 끝에 온기를 더한다.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가족적이다. 가을의 끝에 경주를 찾았다. 아내와 아기를 위해 가을 여행을 준비했는데 1박2일의 시간은 갖지 못했다. 나무가 태어나기 전에 꼭 1박 여행을 떠나고 싶다. 보문단지에 들어서서 경주의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