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기와 아빠가 함께하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09. 9. 20. 23:37

    아기랑 아빠가 함께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다.

    주말 아침에도 아기가 안아달라고 버럭 울어대면 눈을 감고라도 안아줘야한다
    달아난 아빠의 잠보다 자기가 재미난게 더 중요하다..
    아빠도 주말아침에는 잠을 많이 자고 싶단다 채은아~
    우리 주말에는 좀더 자자. 어때? call?
    잠이와서 보채면 안아서 재워야한다.
    그냥 잠이 오면 자면 되지 왜 보채는 거야?
    에구 아빠도 잠 온다.
    아빠 없을땐 혼자서 스르르 잠들어야 해~~
    엄마가 채은이를 계속 안으면 팔이 아프잖아
    아빠 있을때만 보채요~~~그럼 아빠가 짠 하고 안아줄테니 ^^
    아기 목욕은 아빠 몫, 대야 2개에 물을 붙고
    온도는 37~38도 면수건으로 먼저 얼굴을 뽀독 뽀독 아직 지워지지 않은
    태지를 씻어낸다. 입가에 흘러내린 젖도 함께 ㅎㅎ
    아기바디샴프로 머리부터 감기고
    이제 물속에 살포시 놓고 한꺼풀씩(?) 옷을 벗기고 물로 씻긴다.
    바디샴프로 몸 구석구석 접혀진 살 사이로 태지가 잘 씻겨나가도록
    씻어준다. 그리고 깨끗한 물에 행구기....
    엄마~~~이제 닦아주세요~~~~ 큰 수건으로 아기를 꽁꽁싸고
    따뜻한 방으로 가서 구석구석 닦은 다음 아기 로션으로 마무리~~
    매일 매일 이뻐지는 거야~~~~ 

    엄마가 젖이 여유가 있을때 가끔 젖병에 젖을 짜놓는다.
    저녁 잠들기전 살짝 배가 고플때 아빠가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몇번 젖병에 보리차를 타서 먹였는데
    혀로 자꾸 밀어낸다. 맛이 없단다. 쪼꼬만게 벌써 맛있는거 찾는다.
    분유를 한번 먹였더니 소화가 안되는지 자꾸 보채기만 하고 잠도 안자서
    분유는 급하지 않은 이상 안먹인다.
    엄마 젖이 최고, 참젖!! ㅋㅋ

    함께 놀아준다. 아기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책도 읽어주고 이런 저런 하루 이야기도 해준다.
    아기가 가끔 내 말을 알아 듣는지 맑고 초롱한 눈으로 내 눈을 마주치면서
    옹아리로 대답도 하고 미소도 날려준다. ㅎㅎ 진짜로~~~~
    역시 아빠에겐 딸이 최고다...푸하하하하

    나는 채은이의 보호자. 어디선가 채은이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보호자를 부른다. 그럼 내가 나타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든든한 보호자. 아기가 이제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면
    보호자 보다는 후원자가 되고 싶다.
    채은이의 꿈을 후원하고 그의 인생을 격려한는 후원자

    우린 함께 잠자는 사이, 내가  팔배게를 하고 자는 여자는 세상에 딱 2명
    나의 아내와 나의 딸 ㅎㅎㅎ
    다른 사람은 접근 금지, 아직도 아내는 내랑 누우면 팔배개를 한다.
    아기는 아직 내 팔이 굵어서(?) 팔배개가 불편하다.
    그래도 지금 부터 많이 해야지~~
    아기가 아빠의 품을 사랑으로 계속 기억하도록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