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 : 바다와나무 ㅣ 2009-01-23 14:31:27]
지금으로 부터 20년후
우리나라의 교육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느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
우리네 바이오기술이 대뇌의 우반구에 언어칩셋을 셋팅하면
외국어(영어)를 듣고 말하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미래사회의 교육은 과연 지금의 공교육이나 학원의 사교육이
계속 유지되는 시대일까?
과거 20년을 우리의 교육을 뒤돌아보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될듯하다.
20년전 88년 서울올림픽을 다 기억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컴퓨터를 286 XT 5.5인지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Basic, Cobol, 포트란 연산식 프로그램을 사용한것 같다.
인터넷은1990년 중반 되어서야 눈에 띄게되었고
모뎀을 이용해서 삐~~~ㄱ 하는 팩스 소리와함께 전화는 단전
엄마의 끊임없는 잔소리...
기껏해야 10년지난 시대
인터넷 공간으로 알라딘으로 부터 시작하여 전자상거래 시대가 시작되면서
물건을 사고 팔뿐 아니라 인력시장까지 가상의 공간에서 거래가 되었다.
거기에 또한 교육컨텐츠 시장이 공교육과 학원 사교육을 뛰어넘어
거대 온라인 시장으로 자리를 매김했다.
산업혁명시기의 증기기관이 변화의 새로운 발명품이었다면
지금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인터넷은 산업혁명시기의 증기기관과 같다고 하겠다.
하지만 증기기관의 발명 자체가 거대한 변화를 불러온 것이 아니라
증기기관으로 부터 증기기관차, 기차의 발명은 현인의 체감거리를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으면서
철길을 통하여 대량 물류를 유통하게 되었다.
지금 시대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통해 시장이 자기 영토를 벗어나 세계가 한 시장이 된것이다.
다시 생각해보자
불과 20년 전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다음 세대의 20년은 어떻게될까?
그리고 우리의 자녀는 20년 후의 산업시대를 살게 될텐데
과연 우리의 교육은 20년 후를 살아갈 우리의 자녀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
나는 과감히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40년 전에 배웠던 교육방법으로 우리 부모는 그 20년 뒤를 살았고
그 20년전의 방법으로 우리의 자녀를 가르쳐 우리 아이는 20년 후를 살게된다,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전의 방법이 20년 후를 살 아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과연 지금의 지적인 교육이 얼마나 힘이 될까?
우리의 학원 교육이 얼마나 힘이 될까?
그러면 나의 자녀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
지금 애기가 뱃속에서 10주를 지나는 중인데
정확히 20년 뒤 사회에 나갔을때
어떤 사람이 되어 사회에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로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영향력의 사람이 될지
예비 부모로써 한번더 생각해보게 된다.
성품과 역량
아쉽기 만한 우리의 현 교육과 정책이 가슴 아프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