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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木 : 바다와나무 2009-04-17 19:42:33] 모자이크교회 본당 뒤편에서..
나는 청소와 정리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늘 청소만 하고 정리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환경이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되어 있는 모양인지
그 그림을 머리 속에 그릴 줄 아는 것 같다.
그 습관 때문에 조금 힘든 것도 있었다.
정리, 정돈이 생각의 틀을 잡아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지 못하는
방해거리가 될때가 있기 때문이다.
전공이 디자인이다 보니 아이디어가 생명인 광고와 디자인의 세계에서
힘든 시간이 조금 있었다.
어쨌든 정리 정돈 그리고 청소가 나에게는 익숙하고 재미있는 활동이다.
그래서 플래너로 삶을 정리하고 규모있게 사는 것에 마음의 안정도 누린다.
머리 청소 마음 청소
제목이 내 것이라는 인싸이트를 받고 책을 집어 들었다.
청소 40년을 통해
개인과 조직과 사회와 나라까지 영향력을 미친
놀라운 분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삶이 복잡해지고 문제가 풀리지 않고
그 문제가 실타래 꼬이듯 더 꼬여질때
정리는 하는 것
생각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내 책상, 내 방
내 집, 사무실.....그리고 화장실(지은이 화장실 강조)
을 청소할때
주위가 깨끗해 지고 환경이 좋아지면 생각또한 정리가 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이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자신의 손발을 사용해서 주위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는것은
결과적으로 머릿속과 마음을 청소하는것과 같다."
'생명보험 설계사가 오후 5시경에 다시 온적이 있었다. 나는 무슨 특별한 용건이라도 있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말했다.
" 아니요, 근처에서 언짢은 일이 있어서 회사에 들어가기전에 옐로우햇에 들려 마음 좀 정리하고 싶어서요." 나는 너무 기뻤다." p 204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도 이런 기업을 만들고 싶다.
"아무리 작은 일도 정성을 다해 10녕간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된다.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
40년 이상 청소를 실천해온 내가 여러분에게 보내는 마음이다.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