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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휴일카테고리 없음 2009. 9. 18. 16:41
월차를 내고 하루를 쉬었다. 이런 불경기에 월차라는 것이 좀 미안하긴 하지만 엊그제 새벽까지 강의 준비로 몸이 피로에 젖어 있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몇 해 없던 가위에 눌려 무서운 밤을 보냈다. 그리고 맛보는 휴일 12시까지 푸~~ㄱ 잤다. 깨어보니 12시 아내가 배 고프지 않냐고 계속 묻는다. ‘배 안고파’ 잠질 대답으로 다시 이불 속에 몸을 꼬깃 꼬깃 숨긴다. 그래도 하루를 이렇게 잠만 잘 수가 없다. 미뤄둔 집안일(?)을 좀 해야한다.ㅋㅋ 먼저 애기 기저귀가 가득한 쓰레기 통을 일반쓰레기 봉지에 꾹 꾹 눌러 담아야한다. 1원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누르고 눌러서 기저귀가 터질만큼 꾹 꾹 눌러담는다. 모아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꺼내서 버릴 준비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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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우선순위 정하기카테고리 없음 2009. 9. 10. 23:08
누구나 자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물론 세계관에 기초한 가치] 나의 인생의 가치는 5가지다. 1. 신앙 그 어떤 것도 나의 신앙앞에서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 나의 신앙이라하면 말씀에 기초한 본질 것인 복음에 관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비본질이 본질의 역할을 할때도 있지만) 2. 가족 다음으로는 가족이다. 가족을 위해선 그 어떤 댓가도 치를 수 있다. 나의 아내를 위해 나의 자녀를 위해 그리고 나의 부모와 형제를 위해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신앙을 버리거나 복음을 부인할 순 없다. 그것이 아니면 아내를 위해 그녀가 필요한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해줄 것이다. (출산 5주째, 아침에 아내의 식사를 준비해준다. 미역국도 점심 먹을 것 까지 준비해서 식탁에 놓아둔다. 반찬과 미역국을 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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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를 손에 들다카테고리 없음 2009. 9. 10. 22:30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 작가 1909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 - 2005년 11월 11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법학 박사 1971 드러커 경영대학원 사회과학부 석좌 교수 1950~1971 뉴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1947 마셜 플랜에 고문 자격으로 참여 1943 제너럴 모터스(GM) 컨설팅 수행 공식사이트 아직 사회인으로 내 자리를 제대로 잡지는 못했지만 내게 들려지는 책을 절대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중이다. 드러커의 책을 몇권 읽기는 했지만 지식산업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기에는 나의 산업의 기여도가 그리 높지도 비중이 있지도 못했다. 올해 들어 다양한 책을 다독하며서 내 전문 분야를 더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재해석하면서 드러커가 다시 눈에 들어도기 시작했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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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카테고리 없음 2009. 9. 10. 22:09
세계는 지금 이런 인재를 원한다 - 조세미 지음/해냄 2005년 발간된 당시 교보문고 관심을 가지고 메모를 해두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세계가 원하는 인재를 늘 보아온 조세미씨 먼저 그의 인생이 너무 부럽기도 하고 지식산업시대를 사는 나와 나의 분야에 이런 사람이 바로 롤 모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가 소개하는 다양한 인재상과 나를 마주했을때 터무니 없이 모자란 나의 모습에 반성 또 반성하다. 하지만 그렇게 책을 덮지 않았다. 나에게 있는 강점 또한 발견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더욱 강화시키고 필요한 파트는 지금 다시 시도해보기로 작정한다. 나의 아내도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내었다. 이제 5주된 아기를 집에서 돌보면서 낮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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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 패턴이 리셋되는 순간카테고리 없음 2009. 9. 1. 23:32
리셋 - 찰스 데커 지음, 지소철 옮김/북하우스 아주 큰 기대로 책을 손에 쥔 것은 아니었다. 짧고 스토리 위주의 글로 8월 잠자던 자의 독서를 깨우고 싶었다. 데이너, 변화를 두려워하고 지금까지의 삶에 마찰계수가 너무 높아, 움직이기 위해선 외부의 자극보다 내부의 변화가 필요한 인물이었다. 계속 변화하는 환경에 자신의 변화시키기 힘들어하지만 나약한 자신을 보이기보단 현실을 불평과 불만으로 일관해버리는 나와 함께하는 누군가의 모습이고 또 나의 모습이다. 생각을 1%만 바꾸어도 인생이 달라진다. 리더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관리하는 것이다. http://seatree.tistory.com2009-09-01T14:31:590.3610 8월은 나의 뇌와 가슴에 아무 양식도 주지 못했다. 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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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그래도 사랑해] 촬영카테고리 없음 2009. 8. 30. 23:50
8월 24일 박교님께 전화한통을 받았다. 부산KBS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고 미안함을 15분 정도 카메라앞에서 고백한는 프로그램인데 나에게 출연해볼 생각이 없나고 물으셨다. 3주전 아기를 낳고 몸조리 하는 아내를 위해서 깜짝 선물을 하면 좋겠다는 교수님의 배려에 흥쾌이 yes라고 했다. KBS 오아시스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촬영을 하자고 했다. 수요일은 사무실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되었는지 목요일은 KBS스튜디오에서 아내에게 고백하는 촬영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가 모르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목요일 고백한 VCR을 가지고 PD와 카메라 감독이 우리 집으로 침투(?)해서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보여주고 내가 꽃다발을 들고 짠하고 나타나는 시나리오다. 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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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있-네카테고리 없음 2009. 8. 23. 23:47
군대 전역후 늦은 저녁 방에 혼자 앉아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다. (95년도에 전역, 게임은 페르시아 왕자) 어머니께서 방으로 과일을 깍아 가지고 들어오셨다. (아마도 책상에 앉아 있으니 공부하는 줄 아셨나보다) 들어오셔서 오락하는 나의 모습을 보시며 한마디 하셨다. 장-난-하-나? 우리 어머니는 참 순수하시다. 게임은 장난이다. 컴퓨터가 어머니 눈에는 장난감이기 때문일 꺼다. 밖에서 아이들이 떠들고 놀고 있으면 창밖을 내다보시며 한마디 던지신다. 놀-고-있-네 침대에서 우리 딸이 놀고있다. 아직 신생아라서 하루 20시간의 잠을 자는데 간혹 1시간 정도를 눈을 뜨고 혼자서 놀때가 있다. 어제는 새벽 3시~4시에 혼자 놀았다고 한다. 오늘은 아빠가 집에 있어서인지 오후 1~2시정도 눈을 뜨고 모빌도 보..